남북통일과 경제대국

남북통일열차이론2 시내버스편

윤법종 2018. 9. 5. 09:52



안내양이 없어도 운행이 가능한 시내버스설계도

남북통일열차이론이 성사된다면 이는 국가대사이고, 이것이 나라를 구하는 일인데 나에게 이러한 일은 전에도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고건서울시장당시에 제안서를 보낸 일이였다.

간단하게 말하면, 한강에 뚝방과 보를 건설해서 한강을 풍요롭게 하자는 건이였으며, 서울시 교통체증의 원인인 불법주정차차량에 안내스티커를 붙이자는 건, 그리고 안내양이 없어도 운행이 가능한 시내버스설계도였다.

이 제안서를 보낸 후 6개월도 안된 듯싶다. 서울의 시내버스는 내가 보낸 설계도 그대로 토씨하나 변경 없는 운전사 혼자서 운행하는 버스가 출현하기 시작했고, 불법주정차차량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범대원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한강은 풍요롭고 여유로워졌으며, 풍족해졌으며, 출렁이며 넘쳐 흘렸으며, 배 띄워놓고 춤추고 노래하는 그야말로 ‘한강의 기적’이 이루어졌다.

내가 보낸 제안서는 지금 생각해봐도, 후세에 기리 남을 너무도 훌륭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닌가? 그런데 왜 이러한 발상의 주인공에겐 말 한마디가 없는가?

묻고 싶다. 유치원도 나오고, 국민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대학교 4년, 대학원 2년, 그리고 외국 유학도 다녀오신 분들이여, 그대들은 그 동안 무엇을 했는가?

따지자면 어마어마한 업적이 아니던가? 불법주정차차량에 스티커를 붙이는 것으로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해소, 그리고 정리된 한강에서, 지금의 무인자동차시스템에 맞먹는 안내양이 없어도 운행이 가능한 시내버스설계도에 의해서 대한민국 시외시내버스의 대혁명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지금에 알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