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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머리에

윤법종 2016. 8. 31. 07:17

끝머리에 9

뭔가 잘 풀릴 때를 가리켜 [순풍에 돛단배]라 하고, 부자는 노력으로 가능하지만 [갑부는 하늘이 낸다]고도 합니다.

[정개산을 살려야 나라가 산다]는 말은 돛단배가 [순풍]을 만나는 것과 같고, [하늘의 일]에 협조한 것과 같다 하겠습니다.

천우신조(天佑神助)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분당~여주간복선전철선]과 분당~장호원간자동차전용고속도로]의 개통 되기 전에 정개산의 [송전철탑]을 이전하는 것이 그 첫 번째라고 생각합니다.

만백성의 고통의 원인이 정개산의 [송전철탑]이라는 것을 안다면 저런 철탑 100개가 문제이겠으며 1000개가 문제가 되겠으며 백천만개가 세워져 있다한들 무슨 문제가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문제는 모른다는 것입니다. 누구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믿을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난국에서 구제하는 길이 정개산의 [송전철탑]이라고 한다면 아무도 그 누구도 믿지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이치를 알아내고 발견하기까지 10여년을 정개산하를 떠날 수 없었습니다. 아니 벗어나게 놔두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지금의 난국을 우연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힘이 연출한 드라마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실정을 만백성에게 알려야 하는데, 가장 빠르게 알리는 방법을 생각해냈는데 그것은 대통령께서 [장애자체육센타]에서 보정사 그리고 정개산을 즈려밟고 가시는 그 발걸음이라는 생각입니다.

그 발걸음은 하늘이 계획한 전설의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저의 당부를 간과한채, 정개산의 [송전철탑이전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분당~여주간복선전철선]을 개통시킬 경우입니다.

 

아직 개통이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 정도일 뿐 [송전철탑]은 안방에 또아리틀고 있는 뱀처럼 반드시 제거해야할 대상이지만 옮기는 것을 미루면 미루는 만큼 그 재앙의 정도가 심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

몇 천 만 번을 뜯어고쳐 친히 분부하셨건만 어두운방 어리것들 밖으로만 헤매도다.

 

2016년 7월 22일 보정사 법종합장

 

이상은 박근혜대통령께 올린 투서의 마지막 대목이다.

정개산을 관통하는 [분당~여주간복선전철선]이란 이름이 [성남~여주간복선전철선]이란 이름으로 개명을 마치고 다음달 24일에 개통한다고 한다.

정개산에 세워진 [송전철탑]을 이전시킨 다음에 [분당~여주간복선전철선]이 개통되면 [분단된 조국이 용이 여의주를 얻은 것처럼 통일이 성취된다]는 예견을 했는데 이제는 그 이름이 [성남~여주간복선전철선]이라고 한다.

하여간 개명되어진 [성남~여주간복선전철선]이 개통되면 대한민국의 경제, 군사, 통일, 민생안전에 있어서 성나고 화나고 분통터지는 일(성남)이 많아질 것이며, 대통령께서는 단추를 잘못 채운 옷을 입고도 그 잘못을 모르실 것이다.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 동안 무엇에 매달려 왔는가. 정말 실속 없는 일에 매진해왔다는 것을 생각하니 더욱 한심스럽다. 끼니 걱정은 하지 않고 나라 걱정을 해왔으니 오늘 아침은 유난히 내가 더욱 한심스럽다.

[분당~여주간복선전철선]이든 [성남~여주간복선전철선]이든 전봇대로 이빨을 쑤시든 나하고 무슨 상관이란 말이냐. 그러나 [어, 개가 스님을 못 내려가게 하네]란 군인들의 말만 듣지 않았다면 나라가 병들어 가든 나하고 무슨 상관이란 말이냐.

내가 한강뱃사장에 뚝방과 제방을 쌓도록 해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단초를 제공했든, 내가 안내양 없는 버스설계도를 제공해서 버스현대화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든, 지금에 와서 나와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재주가 없어서 꾀가 없어서 실속을 차리지 못하는 것을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정개산을 살려야 나라가 산다]는 이치도 그렇다. 나는 이 이치를 발견하기 위해서 수없는 피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래도 비록 그동안 법당문풍지는 바람에 찢겨지고, 비닐하우스의 법당 기둥은 쓰러져가더라도 한강의 뚝방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을 누리고, 버스현대화와 불법주정차단속 등 남들이 감히 모르는 일로 나라에 공헌한 바가 있잖은가?

하하하 이만하면 사나이 태어나서 훌륭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