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 위에 곰이 있었네,
곰이 자기를 겨누고 있는 사냥꾼을 향해 백기를 들고 다가가 말했다.
'우리 서로 싸우지 말고 필요한 것을 위해 협상하면 어떻겠소?'
'좋지, 난 곰가죽으로 만든 코트를 입고 싶걸랑.'
'그건 별로 어려운 문제가 아니네요. 난 단지 배가 고플 뿐이니까. 내 굴로 가서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봅시다.'
그건데 굴 입구에 이르자 갑자기 곰이 사냥꾼을 물어 뜯었다,
'이봐, 약속이 틀리잖아.'
사냥꾼이 비명을 지르며 말하자 곰이 말했다.
'난 이래봬도 신사적인 곰이라구. 이게 다 약속을 지키기 위한 거야. 내가 배를 채우면 넌 자동으로 곰가죽 코트를 입게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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