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방
마음속에 생각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입이니
그러므로 입을 마음의 문이라고 한다.
입을 지키기를 엄밀하게 하지 않으면
마음의 밑바닥을 드러내고 만다.
뜻은 곧 마음의 발이니
뜻의 달리는 것을 엄밀히 막지 않으면
옆길로 달릴 것이다.
채근담 조지훈